기업은행이 무기력합니다.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패배했습니다. 흥국생명에게도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는데, 오늘 현대건설에게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메인 공격수인 라자레바 선수는 3세트 이후 복근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무척 심각한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희진 선수의 공백이 큰 것 같은데요. 김희진 선수는 국대 소속이기도 하고, 팀에서는 주전 센터입니다.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어 컵대회에는 아예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는데요. 이번 트라이아웃 1순위였던 라자레바 선수가 김희진 선수의 공백을 메울 정도로 해주고 있지 못한데다, 복근 부상까지 입어서 기업은행은 무척 고민이 크겠습니다. 근데 솔직히 김희진 선수 없는게 다가 아니고, 롤플레이가 엉망진창입니다. 이 내용은 글을 따로 쓸게요 ㅋㅋ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지면서 좀 속상했지만, 흥국생명에 이길 팀을 찾기가 더 어려울 것 같구요. 오늘 분위기 좋았습니다. 루소 15득점, 정지윤 14득점, 양효진 13득점으로 새로 온 세터 이나연 선수와 제법 괜찮은 호흡을 보여줬고, 블로킹도 8개나 따내면서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이 나왔습니다.
아래 영상은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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