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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 생각없이 핫한거

아마존프라임, 손흥민 인종 차별 논란에 결국 자막 수정

지난 11일 아마존 프라임은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All or Nothing: Tottenham Hotspur' 3편(에피소드 7~9)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문제의 이 영상(아래 영상)

 

 


이 예고편 영상에서 지난 7월 6일 토트넘과 에버턴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동료 선수 요리스와 언쟁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는데 그 중 요리스가 손흥민의 수비 가담 여부를 지적했고, 두 선수의 라커룸에서의 다툼을 아마존 프라임이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아마존의 말도 안되는 자막처리가 나옵니다.

 

손흥민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단순히 SHOUTING으로 치환함

손흥민은 요리스에게 "영어"로 말하는데도 단순히  '소리침(SHOUTING)'으로 자막을 넣었고 요리스의 발언은 모두 자막 처리했죠. 심지어 오리에가 프랑스어로 말한 부분까지 번역해 손수 영어 자막 처리를 했지만, 손흥민이 "영어"로 말한 부분은 소리지름이라고 써넣은걸까요?? 

 

영상을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손흥민 선수가 격양된 목소리로 말을 하긴 하지만 영어로 말한 부분은 굉장히 잘 들립니다. 손흥민선수가 말한 부분(He didn't know, I did, I did run all over/ What do you want me to do?/ I respect you 등) 이게 안들린다고 말하는게 변명이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자막은 단순히 'SHOUTING'?? 

 

만약 영어 듣기에 능통하지 못한 팬들은 단순히 자막만 보고 손흥민이 소리만 치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같이 빡친 해외팬들

 

이에 아마존프라임은 논란이 된 자막을 수정해서 다시 내보냈습니다. 그래도 빡치네요.

이전에는 단순히 소리침이라고만 적어놓음ㅡㅡ

 

아시안에 대한 무심한 인종차별은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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