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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 생각없이 핫한거

의성 산불 안동 화재 현황 지도, 방화 범인 처벌?

6일째 계속되고 있는 경북권 산불의 피해 현황이 걷잡을 수 없이 인근 지역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헬기 79대 투입해서 다시 공중 진화 작업을 재개 중입니다.

의성 산불 상황 지도

'의성 산불' 엿새째... 27일 오전 5시 기준 진화 상황입니다.

의성군은 산불 3단계로 심각 수준이고요.

소방관님들의 목숨을 건 사투 속에서도 진화율은 54 % 밖에 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의성군에서 대형 산불의 원인은 성묘하러 갔던 입산자 실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의성군 안평면 괴산 1리 마을 이장 A(56) 씨에 따르면 24일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을 최초 목격 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묘지 주변에는 라이터와 소주 병뚜껑이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성묘객을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의성군청도 산불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성묘객을 상대로 정확한 실화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뉴시스 뉴스-

산불 방화범 처벌은

산림보호법 53조에는 다른 사람의 산림을 태웠거나 자신의 산림을 불로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실수로 산림을 태운 사람도 처벌 대상이 된다. 고의로 산불을 낸 방화 가해자는 최대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소방관님들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양군, 청송군 등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시안? 딥스

경북 안동에서 강풍으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하회 마을과 병산서원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안동 문화재들도 이번 화재로 국가유산 재난경보 첫 '심각' 단계가 내려졌고요.

안동에서는 산불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피해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은 25일 오후 안동시를 넘어 청송군까지 번져 인근 주민들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아래는 안동 시내 코앞까지 산불이 근접하면서 시민들이 남긴 불안한 마음입니다.

"안동 시내로는 불길이 오진 않았지만

인근까지 불길이 타올라 피해가 막심합니다.

아파트 병원 주택 할 것 없이 비상대피 대기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며칠째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매캐한 연기가

시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안개처럼 가득 차있습니다.

농가며 학교며 산이며 양쪽으로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데

이러다 차에 옮겨붙으면 그냥 죽는 거구나 생각하니

강심장인 저도 살이 벌벌 떨릴 정도로 참혹한 지경이었습니다.

국도 타고 오는 내내 지옥이라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했습니다.

밤새 울리는 대피 문자에 하회 마을 근처까지 불이 다가가서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막는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불길 잡느라 힘쓰시는 공무원분들 너무 고생 많으시더라고요.

어떤 곳은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그냥 넋 놓고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심정이

사람이 이렇게 자연재해의 무서움 앞에선 한없이 나약한 존재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 소식

그래도 오늘 오전은 바람이 잦아들어서 불길을 조금씩 잡아가고 있지만

 

오후부터 다시 거센 바람이 예상되어 다시금 비상 상황입니다.

내일 비가 예정되어 있어 얼른 비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캠핑퍼스트(초보 캠핑)) | 작성자 캠여신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방화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재난 예산 삭감 여파

 

또한 민주당이 재난 예산을 1조를 삭감한 상황에서 현재 엄청난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와중에도 해당 부처에서 돈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라고 합니다.

한덕수 행안부 장관 대행은 경북에 상주하면서 이재민 구호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일본 뉴스에 보도된 경상북도 산불 현황 지도

의성 고운사 주지 스님

 
 

고운사 주지 스님은 천년 고찰을 지켜내지 못해서 죄송하다면서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대구 산불

대구까지 퍼진 산불은 달성군 함박산에서 진화를 마쳐서 다행입니다.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걱정이 돼서

글을 쓰면서 계속 한숨을 쉬게 되고 정리가 안돼서 마무리합니다.

비 소식은 오늘 경북 의성 지역에 10mm 정도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4월 초까지 비 소식이 없다고 하는데

기적처럼 폭우가 쏟아져서 이 불길을 다 소멸시켜 주기만을 기도합니다.

미군 대형 헬기가 산불 진화에 나선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