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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 생각없이 핫한거

태풍이 또 옵니다. (feat. 태풍 '바비)

타이완 근처에서 한국을 향해 오고 있는 태풍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약간 귀여운 '바비'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전혀 귀엽지가 않은데요. 바비의 최대 풍속은 시속 97km(초속 27m), 강풍 반경은 약 250km(그러니까 그냥 우리나라 전체 커버 가능)라고 합니다. 이번 태풍은 화요일 즈음부터 이번 주 내내 한국을 덮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에 장마에 또 코로나에 이번엔 강풍을 동반한 태풍입니다. 계속되는 안좋은 소식에 마음이 지쳐서 그러려니 하지 마시고, 꼭 조심하셔서 안전하게 이번 시기를 지나가면 좋겠네요.

 

 

작년에 역대급 강풍이 불던 날들이 기억나시나요?(태풍 링링, 9월 6일~8일) 지금의 바비는 링링보다 조금 약한데, 한국으로 올라오는 길에 점점 세져서 링링 정도 강력한 태풍이 된다고 합니다. 태풍이 접근하는 26일 밤~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시속 144~216km(초속 40~60m)에 달하는 엄청 강력한 바람이 불거라고 해요. 다른 지역에도 126km/h(초속 35m) 정도 되는 바람이 불거라고 합니다. 유리창, 간판, 화분, 바위가 잠자리 떼처럼 날아다니고, 사람과 바위가 날아가고, 기차가 전복되는 수준의 바람이라고 하는데요. 다들 조심하셔서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풍속에 따른 피해강초

 

당연히 바람만 불지 않고 비도 올 예정인데요. 24일 쯤 제주도에서 시작될 비는, 26일에 남부 지방, 27일에는 전국에 내릴거라고 합니다. 제주도랑 지리산 근처는 최대 300mm, 전라도에는 150mm, 그 외의 지역에는 30~100mm가 와서 28일 정도까지 올거라고 하네요.

 

아래 영상은 태풍 바비에 대해 얘기하는 8월 23일 YTN 저녁 뉴스입니다.

 

 

이번에 긴 장마로 수해를 입고 피해를 한창 복구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도 겹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진짜 몸도 마음도 지치는 상황에 또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온다고 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겠죠. 다들 이번 화~금요일 사이에는 창문 단속 잘 하시고, 뭐 날아다닐 만한 물건들 있는 곳 근처는 가능한 피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안전한 일주일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