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요새 정말 핫하다.
여기서 말하는 대명사 '이거'는 F&B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콜라보이다.
스벅이 서머 레디백으로 대박을 치고나더니,
오늘은 도너츠 명가 던킨과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인 nordisk가 함께 캠핑 폴딩박스를 출시했다.
상판은 나무, 하단은 플라스틱 박스로 된 작은 테이블인데, 던킨 상품권 1만원 짜리와 폴딩 박스를 1.69만원에 사는 구조이다. 며칠 전(27일) 해피오더로 사전예약 받았는데, 접속 대기자만 3만명이었다더라.
할리스가 하이브로우와 낸 캠핑 의자도
투썸이 낸 피크닉 테이블도
내는 족족 다 대박이다.
그저 캠핑이 새로운 흥행 코드인걸까? 코로나로 멀리 갈 수 업는 아쉬움을, 가까운 나들이나 캠핑으로 대신하려는 일시적인 유행일까? ‘G마켓’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캠핑용품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텐트류는 55%, 테이블·의자 등 일반용품은 34%, 버너·토치 등 취사 용품은 19% 증가했다고 하더라. 그도 아니면, 지금만 구할 수 있다는 기회의 제한이 또 한 몫 한걸까?
유통업하는 아저씨들 보면 늘 감탄 밖에 안나온다.
소비자들이 점점 기묘한 것에 집착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다음 번엔 평냉 20그릇 먹으면, 평양 구경 시켜주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