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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아르 제습기 14L 실사용기, 제습기 후기

이전 해충 퇴치기 리뷰(2020/08/07 - [사고, 하고, 가고, 먹고 싶은 것] - 산골에 사는 여자가 올리는 해충 퇴치기 리뷰)에도 썼듯이 엄마 집은 산 중턱에 위치한다. 장마 전까지만 해도 못느꼈는데 역대급 장마 때문에 집 안의 습도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에어컨, 보일러를 틀면 조금 나은 정도? 

제습기에 꽂혀 일단 당근마켓을 보니 가격이 대부분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20~30만 원대였다. 

 

이리저리 보다가 오늘의집 어플에서 여름가전 특가로 나온 보야르 14L 제품을 구매했다.(사실 캐리어 18리터짜리가 만 원 차이였는데 귀찮아서 내일 주문하지 하다가 품절 뜸ㅠㅠ)

 

배송을 8월 5일에 받음

보아르라는 회사에 대해서 큰 이미지가 없었기 때문에 좀 망설였는데 리뷰도 괜찮고 일단 대부분 제습기가 크기 때문인지 뭉툭하게 생겼는데 이거는 그나마 나아보였다. 

 

(좌) 참고로 에너지효율등급은 3등급임, (우) 제품 정면 사진 찍은 것

소비전력은 295w니까 하루에 10시간 정도 사용하면, 얼추 한 달에 4,000원 정도 전기세가 나온다.

 

습도가 85% 이상이면 빨간색, 45~65%면 초록색 등으로 전면의 동그라미 LED가 인디케이터 역할을 해주고, 상단부에는 아래 사진처럼 습도표시와 버튼부가 있다.

터치로 작동 가능

오늘의집 제품 리뷰들을 보면 좌측의 습도 표시 부분 LED가 굉장히 뿌옇다는 코멘트들이 꽤 많다. 실제 리뷰사진도 그러한데 내가 받은 것은 아예 다른 것처럼 선명했다. 중간에 부품을 바꿨나??

 

하여튼 그건 덤으로 치고 안방에 틀고 한 1시간 돌렸더니 5리터 물통의 5분의 1정도가 찼다. 

 

상단에 손잡이가 있어서 물버리기 편하다

총평꽤나 만족스럽다. 다른 제습기를 써보지 않아 비교군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열풍은 그 정도를 모르겠으나 소음은 확실히 내 기대보다 적다. 방문 닫고 돌려서 그런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제습의 효과는 느껴봐야 한다 ! 전후의 차이가 확실하게 나서 18만 9천원의 소비는 헛되지 않았다. 

 

참고로 이 14리터 제습기가 13키로정도로 꽤 무겁다. 물론 손잡이랑 바퀴가 달려있어 불편하지는 않지만 더 대용량 제습기를 고민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