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관사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오후 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 1524.85대 1, 증거금 총 58조5542억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해요...
카카오게임즈 청약 후 환불금을 돌려받기 위한 계좌로 은행계좌를 지정한 고객 비중은 12%에 불과했고, 환불금의 88%에 달하는 자금은 여전히 증권시장에 남아 다양한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카카오 게임즈 상장 후 구매가 크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는데요. 신주 713만주를 발행하며, 공모 예정금액은 7487억~9626억원 규모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희망공모가격은 10만5000~13만5000원이구요.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6000억~4조6000억원 수준이라고 하네요. 24~25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 청약)을 받고 9월 28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청약은 10월 5~6일입니다.
올 상반기(1~6월) 빅히트의 영업이익은 497억 원이었고, 국내 상장 ‘엔터 3사’인 SM, YG, JYP의 영업이익 총합(370억 원)보다 34.2% 많았습니다 ㅋㅋ
빅히트에서 BTS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97.4%, 올 상반기 87.7%였는데요. BTS 의존도가 높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빅히트는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보이그룹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잇달아 인수했습니다.
빅히트가 6월 진행한 온라인 유료 콘서트 ‘방방콘 더라이브’는 위버스로 공개돼 전 세계 75만6000여 명이 봤습니다.
2020/08/13 - [그날그날 생각없이 핫한거] - 코로나 사태 이후 아이돌의 첫 오프라인 콘서트- BTS
초대형 오프라인 콘서트 10회 정도의 성과이고, 다른 기획사들이 네이버 플랫폼 등을 이용해 온라인 콘서트를 열 때 빅히트는 자체 플랫폼으로 수익을 고스란히 가져갔습니다.
빅히트는 최근 IP 사업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에 이어 BTS를 주제로 한 소설, 한국어 교재도 내놓았습니다. 관련 드라마와 영화, 게임도 제작 중이고,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최고경영자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초기엔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얻는 수입이 80%였다. 하지만 지난해 파생 콘텐츠 수익 비중이 45.4%로 늘었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의 12.5%가 위버스 플랫폼에서, 9.2%가 공연 제작과 IP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2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8천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계산해보면, BTS 멤버들은 1인당 6만8천385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대충 100억)